<올림픽> 개막식은 ‘러시아의 모든 것’ 녹인 대서사시
수정 2014-02-08 15:22
입력 2014-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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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마지막 주자인 러시아 아이스하키 영웅 블라디슬라프 트레티아크와 피겨 여신으로 군림한 이리나 로드니나가 성화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명작 ’전쟁과 평화’ 속 장면이 우아한 무용과 발레로 표현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선수단 입장 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이 일어나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러시아 혁명과 발전, 개방의 시기인 20세기로의 전진을 표현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명작 ’전쟁과 평화’ 속 장면이 우아한 무용과 발레로 표현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명작 ’전쟁과 평화’ 속 장면이 우아한 무용과 발레로 표현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마지막 주자인 러시아 아이스하키 영웅 블라디슬라프 트레티아크와 피겨 여신으로 군림한 이리나 로드니나가 성화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네번째 성화 주자인 2004년 아테네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카바예바가 마지막 주자인 이리나 로드니나에게 성화를 전달하고 있다.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와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 등 성화주자들이 성화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나란히 놓인 러시아 국기와 올림픽기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화려한 군무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화려한 군무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대 뒤로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사랑’을 뜻하는 ’류보프’라는 이름의 소녀가 하늘을 날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 공연에서 한 소녀가 연을 날리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증기 기관차와 기계 조각 모양의 작품이 공중에 떠다녀 러시아 혁명과 발전, 개방의 시기인 20세기로의 전진을 표현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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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증기 기관차와 기계 조각 모양의 작품이 공중에 떠다녀 러시아 혁명과 발전, 개방의 시기인 20세기로의 전진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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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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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표트르 대제의 북방함대가 표현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말 조형물과 모스크바 성 바실리 성당을 형상화한 알록달록 거대한 풍선들이 공중에 떠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모스크바 성 바실리 성당을 형상화한 알록달록 거대한 풍선들이 공중에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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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모스크바 성 바실리 성당을 형상화한 알록달록 거대한 풍선들이 공중에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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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끝난 뒤 관람객들이 대형 올림픽 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개막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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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각 종목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공중에 떠 빛을 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사랑’을 뜻하는 ’류보프’라는 이름의 소녀가 하늘을 날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독립선수단(Independent Olympic Participant) 선수들이 오륜기를 든 자원봉사자를 기수로 앞세우고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오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수인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을 앞세우고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오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 이규혁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영상 축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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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올림픽 링이 미완성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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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 식전공연이 펼쳐져 경기장 바닥에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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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입장/ 한국선수단 반기문 총장 인사 눈길 -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수인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을 앞세우고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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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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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오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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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명이 두근두근… 16일간의 ‘소치 드라마’ 시작됐다제22회 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 16일간의 열전을 시작한 가운데 개회식 식후 행사 도중 출연자들이 성(聖)바실리 성당의 애드벌룬 아래에서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뜨겁게 차갑게 여러분 모두의 (올림픽)’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에서는 88개국 2800여명의 선수가 열띤 경쟁을 펼치게 돼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은 선수 71명과 임원 49명 등 120명의 역대 최다 선수단을 꾸려 3개 대회 연속 한 자릿수 순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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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르 차이콥스키의 발레극 ‘백조의 호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평화의 상징 비둘기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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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아방가르드 차림의 출연자들이 거대한 톱니바퀴를 움직여 산업혁명 시대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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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개회식 공연에서 고전음악과 발레 등을 동원해 건축, 전통문화 등으로 찬란했던 제정 러시아 시대를 서사시처럼 펼쳐 보이고 있다. 레흐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의 한 장면을 발레리나들이 군무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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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해안 클러스터 내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행사는 현장에 모인 관중과 지구촌 30억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00억 달러(약 54조원) 넘는 거액을 쏟아붓고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올림픽의 문을 활짝 여는 행사답게 러시아가 자랑하고자 하는 역사가 총망라된 드라마가 눈앞에 펼쳐졌다.
300편이 넘는 TV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운명의 아이러니’ 등 약 30편의 영화 제작에도 참여한 콘스탄틴 에른스트는 러시아의 전성기와 부활을 세계에 알렸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러시아어로 ‘사랑’을 뜻하는 ‘류보프’라는 소녀가 등장해 관객의 시선을 무대로 끌어당겼다.
러시아 문자 사이로 러시아가 만들어 낸 예술 작품과 문화유산, 과학 발명품 등이 마치 세계에 존재를 알리는 러시아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듯 화면을 채웠다.
이어 객석을 메운 관중이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 다운을 함께 외치는 가운데 ‘2014년’을 상징하는 현지 시각 7일 오후 8시14분(한국 시각 8일 오전 1시14분) 본격적인 공연의 막이 올랐다.
’러시아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다음 무대에서는 19세기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더 보로딘의 음악과 러시아의 전통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러시아를 이루는 다양한 지역과 사람이 형상화됐다.
이 속을 누비는 여정이 시베리아의 추코트카에 닿자 흰 눈이 스타디움에 내려앉고 눈꽃이 올림픽을 상징하는 다섯 개의 원으로 바뀌어 올림픽의 서막을 알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등장하고, 러시아 국기를 구성하는 세 가지 색의 빛이 무대를 수놓았다.
이날의 주인공인 선수들은 무대 바깥이 아닌 중앙에서부터 행진하며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화면에 흐르는 영상에는 러시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망라됐고, 역사의 현장인 피시트 스타디움의 모습도 나타났다.
’표트르 대제’에서는 표트르 대제 시절 번성하는 러시아의 모습을 자랑했고, ‘나타샤 로스토바의 첫 번째 무도회’에서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작품인 ‘전쟁과 평화’ 속 장면이 살아 숨 쉬었다.
이제 시대는 20세기로 넘어가 화려한 발레 공연과 대도시 모스크바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이어진 올림픽 개막 선언에서는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영어 연설에 나서는 등 소치 올림픽 유치를 위해 발로 뛰었던 푸틴 대통령이 직접 무대에 올라 겨울 스포츠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발레 곡인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선율 속에 ‘평화의 비둘기’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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