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복지의 힘’… 빵빵한 무인민원발급기
수정 2013-12-13 00:00
입력 2013-12-13 00:00
전체 민원처리 34% 차지
서대문구는 지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민원서류 발급 건수가 27만 1126건(1~9월)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발급 건수 14만 3161건과 비교하면 2.6배나 늘었다. 구 전체 방문 및 신고 민원처리의 34%에 해당한다.
서대문 제공
구는 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무인발급기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이를 위해 조례를 개정하고 주민등록등·초본과 가족관계등록부 발급 수수료를 면제했다. 무인발급기 설치도 확대했다. 주민 이용률도 자연스레 늘었다.
구는 현재 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구청, 주민자치회관, 신촌역, 홍제역, 명지대, 세브란스병원 등에 무인발급기 21대를 설치했다. 5~6대가 마련된 다른 자치구에 비하면 월등히 많다. 특히 동 주민센터, 주민자치센터를 뺀 발급기 6대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무료로 발급하는 곳은 서대문구와 은평구뿐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가족관계등록부나 제적부도 무인발급기에서 뗄 수 있도록 대법원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12-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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