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재판’ 오늘 시작…이석기 첫 발언 주목
수정 2013-11-12 09:19
입력 2013-11-12 00:00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이 구속된 ‘내란음모 사건’ 재판이 12일 시작된다.
내란음모ㆍ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5일 오후 수원구치소에 구속수감되기 위해 수원 남부경찰서를 나오며 결백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내란음모 및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의원 등 7명에 대한 첫 공판을 이날 오후 2시 연다.
첫 공판은 검찰의 공소사실 진술(1시간 30분), 이에 대한 변호인단 의견 진술(2시간), 피고인 의견 진술(1시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재판부는 피고인 의견 진술 시간의 절반에 해당하는 30여분을 이 의원에게 줘 발언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그동안 검찰과 국가정보원 등 수사기관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해 온 이 의원 등의 첫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이 의원은 전날 오후 늦게까지 의견 진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 관심을 고려해 첫 공판의 법정 내 사진과 방송 촬영을 검토했던 재판부는 피고인들과 변호인단의 의견을 받아들여 촬영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탈북자 등 시민 60여 명이 개정 사흘 전인 지난 9일 오후부터 첫 공판의 방청권을 얻고자 법원 내 쉼터에서 밤샘 대기에 들어가는 등 보수단체와 진보단체를 중심으로 방청권 확보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법원은 14일 열릴 2차 공판부터는 선착순 대신 매주 수요일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나눠줄 방침이다.
경찰은 오전부터 9개 중대, 800여명을 법원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
20
-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변호를 맡은 이정희 대표가 12일 오후 이 의원의 첫 공판을 마치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수원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7명에 대한 내란음모사건의 변호를 맡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첫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1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사건 첫 재판이 열렸다. 재판을 마친후 탈북자들과 통합진보당 당원과의 몸싸움이 벌어지고있다. 경찰이 이를 제기하고있다.(왼쪽이 탈북자, 오른쪽이 통진당 당원)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1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사건 첫 재판이 열렸다. 재판을 마친후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이석기 의원이 탄 호송차를 향해 손을 흔들고있다.손형준 boltagoo@seoul.co.kr -
33년 만의 내란음모 사건 첫 공판이 끝난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 지방 법원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떠나고 있다.손형준 boltagoo@seoul.co.kr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변호를 맡은 김칠준 변호사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손형준 boltagoo@seoul.co.kr -
33년 만의 내란음모 사건 첫 공판이 끝난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 지방 법원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떠나자 당원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1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사건 첫 재판이 열렸다. 재판을 마친후 한 탈북자가 통합진보당 당원과 언쟁을 벌인뒤 눈물을 흘리고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1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사건 첫 재판이 열렸다. 재판을 마친후 한 탈북자가 통합진보당 당원과 언쟁을 벌인뒤 눈물을 흘리고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12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첫 공판이 열린 12일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이 의원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첫 공판이 열린 12일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이 의원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12일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앞 방청권 배부처 앞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첫 공판을 방청하려는 탈북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방청권을 수령하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첫 공판이 열린 12일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이 의원 석방과 통진당 해산 중단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손형준 boltagoo@seoul.co.kr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첫 공판이 열린 12일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이 의원 석방과 통진당 해산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33년만의 내란음모 사건 첫 공판일인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지법 앞에서 공판 방청권이 선착순으로 배부되고 있다.
연합뉴스 -
33년만의 내란음모 사건 첫 공판일인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지법 앞에서 이석기 의원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보수단체(왼쪽)와 석방을 요구하는 통합진보당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호송차량이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수원지방법원 정문으로 첫 공판을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이석기의원 첫 공판 -
내란음모 이석기 의원 첫 공판
33년만의 내란음모 사건 첫 공판일인 12일 오후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경기도 수원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첫 공판은 검찰의 공소사실 진술(1시간 30분), 이에 대한 변호인단 의견 진술(2시간), 피고인 의견 진술(1시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재판부는 피고인 의견 진술 시간의 절반에 해당하는 30여분을 이 의원에게 줘 발언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그동안 검찰과 국가정보원 등 수사기관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해 온 이 의원 등의 첫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이 의원은 전날 오후 늦게까지 의견 진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 관심을 고려해 첫 공판의 법정 내 사진과 방송 촬영을 검토했던 재판부는 피고인들과 변호인단의 의견을 받아들여 촬영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탈북자 등 시민 60여 명이 개정 사흘 전인 지난 9일 오후부터 첫 공판의 방청권을 얻고자 법원 내 쉼터에서 밤샘 대기에 들어가는 등 보수단체와 진보단체를 중심으로 방청권 확보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법원은 14일 열릴 2차 공판부터는 선착순 대신 매주 수요일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나눠줄 방침이다.
경찰은 오전부터 9개 중대, 800여명을 법원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