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솔~솔 방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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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0-22 00:00
입력 2013-10-22 00:00

강서구 ‘상사마을’ 골목길 가꾸기… 꽃·나무 2500본 활짝

서울 강서구는 방화2동 244-3번지 일대 좁은 골목길을 자연친화적인 생활공간으로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1980년대 주택취락지역인 상사마을에 속해 주변보다 늦은 개발로 길이 좁고 노후해 생기를 잃었던 곳이 활기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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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골목길 가꾸기를 시작해 주민과 함께 기획·조성했다. 6월 방화2동 주민과 조경전문가 등 15명으로 사업추진단을 꾸렸다. 이후 본격적으로 현장조사 및 설계에 착수했다. 두 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방안을 논의했다. 삭막한 담벼락에는 예쁜 꽃을 그렸다. 국화와 담쟁이덩굴, 편백, 영산홍, 피튜니아 등 2500본의 꽃과 나무를 심었다.

구 관계자는 “칙칙한 골목이 주민들 손을 거쳐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했다”며 “도심 속 생활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데 구정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골목길 가꾸기는 지난 17일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에서 골목길 분야 우수 조성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10-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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