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잉카의 흔적…세계 최고 마약 재배지 원주민들의 눈물
수정 2013-10-11 17:54
입력 2013-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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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닌카부족 어린이들이 페루에 있는 천연 온천에서 물을 헤치며 물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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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닌카부족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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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닌카부족 여자가 아침 일찍 아침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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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닌카부족 아이들이 신나게 축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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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닌카부족 여자가 아이를 업고 숲을 지나 마을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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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닌카부족 여자가 냄비를 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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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닌카부족 어린이들이 아침으로 생선수프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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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닌카부족 여자들의 땔감을 주워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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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닌카부족의 여자가 나뭇가지를 태워 탕을 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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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명의 자녀를 둔 아샤닌카부족 장로가 자신의 집에서 누워 잠을 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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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샨잉카 원주민들은 페루의 아마존 지역에서 가장 큰 토착 세력이지만 남미 전체 인구 30만명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AP통신은 1980년대부터 20여년간 이어진 페루의 내부 갈등으로 이들 부족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아샨잉카 지역에 침입한 페루의 좌익 게릴라 조직은 원주민들을 대량 학살하자 정부는 원주민들에게 무기를 쥐어줬다.
아샨잉카 원주민들은 세계 제1의 코카 생산지를 중심으로 350여개의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코카라는 고부가가치 작물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전근대적인 삶을 살고 있다. 페루 보건당국에 따르면 아샨잉카의 아이들 절반은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 이들은 카사바(고구마와 비슷한 뿌리 식물)과 물고기, 야생 설치류를 먹으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페루 정부는 아샨잉카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프리막·에넨강 상주하는 군의 규모를 늘리고 있다. 정부는 이곳에 남아있는 좌익 게릴라 조직 잔당과 밀매업자에 대항하는 원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만 이 지역에 11곳의 군사 기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통신은 사실 원주민들이 직면한 위협은 군사·경제적 위협이 아니라 문화적인 부분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샨잉카 원주민 장로들은 젊은이들에게 조상 대대로 머물던 땅이 황폐해지고 있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대부분의 원주민들은 열대 우림 생활을 포기하고 도시로 이동했다. 지역 내 유일한 학교 역시 스페인어로 수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은 장로들은 그들의 언어와 문화가 사라져가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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