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슈비츠수용소장의 딸, 40년간 숨어 지낸 사연
수정 2013-09-11 00:31
입력 2013-09-11 00:00
브리지트, 美 버지니아에 은신 “어릴적 집안 가구는 죄수들 것…몇명은 가족들 시중 들기도”
워싱턴포스트 캡처
워싱턴포스트 캡처
브리지트는 “아버지는 적어도 우리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분이었다”면서 “아버지가 집에 계실 때, 가족들과 함께 할 때, 그리고 일을 하고 돌아오셨을 때를 떠올리면 아버지는 이따금 슬퍼보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아버지가 당시 그 일을 하지 않으면 가족들이 위협을 받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면서 아버지에 대한 연민의 심정을 드러냈다.
1950년대 독일을 떠나 스페인으로 이주한 브리지트는 마드리드에서 약 3년간 패션모델로 활동한 이후 1961년 아일랜드계 미국인과 결혼해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3-09-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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