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일가, 수억 호가 불상과 박수근 그림까지 압류당해
수정 2013-07-18 07:41
입력 2013-07-18 00:00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에 나선 검찰이 17일 본격적인 압수물 분석 작업과 함께 친·인척 주거지 12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 대상자를 늘리는 동시에 수사 범위도 차명계좌와 부동산 등으로 넓혔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김형준)와 전두환 추징금 환수 전담팀은 지난 16일 전 전 대통령의 일가 5명의 주거지 등에서 압수한 내부 문서와 회계자료, 금융거래 내역 등 압수물품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남 재국씨 소유 경기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압수한 물품 중에는 황동 불상과 박수근·천경자 화백 등 유명 작가의 그림, 고급 도자기류 등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수근 화백의 작품은 호당 2억원이 넘고, 천경자 화백도 호당 3500만원에 달한다. 연희동 사저에서 발견된 이대원 화백의 경우 비슷한 작품이 1억원이 넘게 거래됐다. 또 수억원을 호가하는 17세기 라마양식 태국 불상과 중국 대리석 불상의 머리부분도 나왔다.
압수한 예술 작품을 모두 추징할 경우 수백억원을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압류·압수품들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야 환수할 수 있다”며 “확인 절차가 남아있어 이제부터가 진짜 어려운 작업”이라고 말했다.
수사 대상을 전 전 대통령의 직계 가족에서 친·인척으로 넓힌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이 친·인척 명의를 이용한 차명계좌로 재산을 관리하며 추징을 피해 온 것이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거론될 때면 ‘꼬리표’처럼 등장하는 ‘무기명 채권’의 실체가 드러날지도 관심사다. 무기명 채권은 돈의 출처나 중간 유통과정이 남지 않아 불법 비자금의 온상으로 지목된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004년 불법 대선자금 의혹 수사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이 관리하던 비자금 20여억원이 무기명채권으로 세탁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2006~2007년에는 중앙지검이 재용씨와 그의 두 아들 계좌로 41억원어치의 무기명 채권이 현금으로 바뀌어 유입된 사실을 포착했지만,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증거가 없어 무혐의 처분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본격적인 수사 착수에 앞서 추징금 환수 전담 팀장을 김형준 외사부 부장검사로 교체했다. 외사부는 2차장 산하 유일한 인지부서며, 향후 전 전 대통령 일가의 해외 은닉재산 조사를 담당할 예정인 점이 고려됐다고 전해졌다. 이 밖에 신건호 부천지청 검사, 이건령 공안1부 검사, 외사부 검사 4명이 전원 투입돼 전담팀은 팀장을 포함 8명의 검사 체제로 재편됐다. 수사관도 6명에서 20여명으로 확대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전 전 대통령 일가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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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이 29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이 설립했던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웨어밸리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이날 오후 이 회사 관계자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이 29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이 설립했던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웨어밸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이 회사 사무실 앞 취재진의 모습.
연합뉴스 -
검찰은 전두환 전대통령 차남 재용씨가 거주하는 시가 30억원대의 고급 빌라 한 채와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빌라 두 채를 압류했다. 사진은 재용씨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 연합뉴스 -
검찰은 전두환 전대통령 차남 재용씨가 거주하는 시가 30억원대의 고급 빌라 한 채와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빌라 두 채를 압류했다. 사진은 재용씨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 연합뉴스 -
검찰은 전 전대통령 차남 재용씨가 거주하는 시가 30억원대의 고급 빌라 한 채와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빌라 두 채를 압류했다. 사진은 재용씨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가운데 최고층 건물) 연합뉴스 -
검찰은 전두환 전대통령 차남 재용씨가 거주하는 시가 30억원대의 고급 빌라 한 채와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빌라 두 채를 압류했다. 사진은 재용씨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가운데 최고층 건물) 연합뉴스 -
23일 오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인 신영무 변호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방문을 마친 뒤 나오던 중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난감해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딸 효선(51)씨가 지난 2006년 3월 서경대 교양학부 조교수로 임용돼 강의 중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그는 임용 몇 해 전부터 이 대학에서 강의를 맡았으며 현재 토익과 ‘커뮤니케이션영어’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은 효선씨의 대학 연구실의 모습. 연합뉴스 -
23일 오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인 신영무 변호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방문을 마친 뒤 나오다 취재진에게 차가 막히자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23일 오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인 신영무 변호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방문을 마친 뒤 나오다 취재진에게 차가 막히자 차에서 내린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한 로펌 변호사가 방문을 마친 뒤 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
23일 오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인 신영무 변호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방문을 마친 뒤 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
23일 오전 정주교 변호사가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환수조치가 본격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산지 미국 나파밸리에 있는 와이너리(와인제조공장) ‘다나 에스테이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다나 에스테이트’내 전 전(前) 대통령 3남 재만 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건물. 정원수로 가려져 있어 내부를 볼 수 없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환수조치가 본격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산지 미국 나파밸리에 있는 와이너리(와인제조공장) ‘다나 에스테이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다나 에스테이트’내 전 전(前) 대통령 3남 재만 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건물. 정원수로 가려져 있어 내부를 볼 수 없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의 아내인 탤런트 박상아씨가 2003년 결혼 직후 구입한 조지아주 존스크릭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 현재 호가는 38만달러로 구입 당시 시세와 비슷하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의 아내인 탤런트 박상아씨가 2003년 결혼 직후 구입한 조지아주 존스크릭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 현재 호가는 38만달러로 구입 당시 시세와 비슷하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21일 오후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을 나선 뒤 자신이 타고온 승합차로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전씨는 이날 오후1시 23분 경 자택을 방문 한 뒤 약 6시간이 지난 뒤 집을 떠났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21일 오후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직접 차를 몰고 방문,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21일 오후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 초인종을 누르고 있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 등에 대한 압류와 압수수색이 마무리되고 은닉 재산에 대한 본격 수사가 시작된 19일 전 전 대통령 자택 인근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창고에서 계속 나오는 액자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액자를 옮기는 모습이 창문 너머로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시공사 창고의 예술품들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대형 액자를 옮기는 모습이 창문 너머로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액자를 포장하는 모습이 창문 너머로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끝 없는 액자 행렬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액자를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끝 없는 액자 행렬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액자를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끝 없는 액자 행렬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액자를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압수물품을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압수물품을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 ‘전두환 재산’ 추가 압수수색
검찰이 17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의 창고 모습
연합뉴스 -
검찰 ‘전두환 재산’ 추가 압수수색
검찰이 17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의 창고 모습.
연합뉴스 -
‘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압류된 그림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압류된 그림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허브빌리지로 들어가는 무진동 차량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무진동 차량이 허브빌리지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액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액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먹구름 낀 허브빌리지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허브빌리지 위로 먹구름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 연천 허브빌리지 압수수색·압류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액자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액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불상 머리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 머리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불상 머리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 머리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불상 머리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 머리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불상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불상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 연천 허브빌리지 압수수색·압류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로비에 종이박스 길?
검찰이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압수수색과 재산 압류 절차에 전격 착수, 고가의 그림과 도자기, 미술품 등 190여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장남 재국씨가 운영 중인 시공사 파주 사옥. 로비에 종이박스가 놓여 있어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을 위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직원들이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 절차 마친 검찰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류가 진행된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류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경계근무 중16일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입구에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떠난 후 경찰들이 기자들의 통행을 막고 있다. 이날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을 위해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뉴스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서 검찰 직원들이 압수물품을 들고 시공사를 나서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서 검찰 직원들이 압수물품을 들고 시공사를 나서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서 검찰 직원들이 압수물품을 들고 시공사를 나서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이 미납추징금 확보를 위해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류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이 자택 앞을 돌아다니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검찰이 미납추징금 확보를 위해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류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이 자택 앞을 돌아다니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 기자들이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확보하기 위해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방문해 압류 절차를 끝낸 검찰 직원들이 자택 밖으로 나오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들어가시면 안됩니다’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류가 진행된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경찰들이 취재진 진입을 막고 있다.
연합뉴스 -
16일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입구에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떠난 후 경찰들이 기자들의 통행을 막고 있다. 이날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을 위해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뉴스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준석 pado@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에 취임했던 2004년 8월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에 예방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
전두환 전 대통령.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김형준)와 전두환 추징금 환수 전담팀은 지난 16일 전 전 대통령의 일가 5명의 주거지 등에서 압수한 내부 문서와 회계자료, 금융거래 내역 등 압수물품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남 재국씨 소유 경기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압수한 물품 중에는 황동 불상과 박수근·천경자 화백 등 유명 작가의 그림, 고급 도자기류 등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수근 화백의 작품은 호당 2억원이 넘고, 천경자 화백도 호당 3500만원에 달한다. 연희동 사저에서 발견된 이대원 화백의 경우 비슷한 작품이 1억원이 넘게 거래됐다. 또 수억원을 호가하는 17세기 라마양식 태국 불상과 중국 대리석 불상의 머리부분도 나왔다.
압수한 예술 작품을 모두 추징할 경우 수백억원을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압류·압수품들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야 환수할 수 있다”며 “확인 절차가 남아있어 이제부터가 진짜 어려운 작업”이라고 말했다.
수사 대상을 전 전 대통령의 직계 가족에서 친·인척으로 넓힌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이 친·인척 명의를 이용한 차명계좌로 재산을 관리하며 추징을 피해 온 것이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거론될 때면 ‘꼬리표’처럼 등장하는 ‘무기명 채권’의 실체가 드러날지도 관심사다. 무기명 채권은 돈의 출처나 중간 유통과정이 남지 않아 불법 비자금의 온상으로 지목된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004년 불법 대선자금 의혹 수사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이 관리하던 비자금 20여억원이 무기명채권으로 세탁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2006~2007년에는 중앙지검이 재용씨와 그의 두 아들 계좌로 41억원어치의 무기명 채권이 현금으로 바뀌어 유입된 사실을 포착했지만,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증거가 없어 무혐의 처분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본격적인 수사 착수에 앞서 추징금 환수 전담 팀장을 김형준 외사부 부장검사로 교체했다. 외사부는 2차장 산하 유일한 인지부서며, 향후 전 전 대통령 일가의 해외 은닉재산 조사를 담당할 예정인 점이 고려됐다고 전해졌다. 이 밖에 신건호 부천지청 검사, 이건령 공안1부 검사, 외사부 검사 4명이 전원 투입돼 전담팀은 팀장을 포함 8명의 검사 체제로 재편됐다. 수사관도 6명에서 20여명으로 확대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전 전 대통령 일가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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