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신세경이 그리는 거친 멜로
수정 2013-03-27 17:16
입력 2013-03-27 00:00
MBC 새 수목극 ‘남자가 사랑할 때’ 3일 첫 방송
MBC TV가 내달 3일 처음 방송하는 새 수목극 ‘남자가 사랑할 때’는 송승헌과 신세경이 앙상블을 이루는 정통 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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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송승헌(왼쪽)과 신세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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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연우진(왼쪽)과 신세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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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채정안(왼쪽)과 송승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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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연우진(왼쪽부터), 송승헌, 신세경, 채정안, 김성오, 조재룡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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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신세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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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송승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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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채정안이 옷 매무새를 고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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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채정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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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연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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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PD가 연출을 맡았고,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의 김인영 작가가 극본을 썼다.
27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 PD는 “남자는 한 사람이 좋으면 그 사람만 좋아하지만, 여자는 ‘연애는 이 사람이지만 결혼은 저 사람’인 게 있는 것 같다”며 “그런 엇갈린 포인트가 우리 드라마의 재미”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또 “사랑이란 아련하고, 집에 들어갔을 때는 다시 보고 싶고, 전화를 받았을 때는 소름 끼치는 게 핵심이자 본질”이라며 “여기에 중점을 둬서 연출할 것이기 때문에, 너무 무겁거나 자극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승헌은 조직 세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업가 한태상을 연기한다.
극 중 태상은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은 아픈 기억으로 쉽사리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하는 인물이지만, 돈을 받으러 간 집에서 우연히 만난 서미도(신세경 분)와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다.
이날 제작발표회장에서는 송승헌을 보고자 아시아 각국은 물론, 저 멀리 불가리아에서 온 팬들까지 눈에 띄었다.
송승헌은 “지금까지 내가 한 어떤 캐릭터보다 강단이 있다”며 “어린 여자를 만나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면서, 차갑고 독하게 살아온 이 남자의 내면에 변화가 일어난다”고 배역을 소개했다.
또 “촬영 초반 PD와 ‘날카로운 남자의 이미지를 보여주자’고 이야기했다”며 “PD가 요구한 것은 ‘송승헌의 눈빛이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하나였다. 어떻게 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고 연기 변신을 설명했다.
극 중 태상의 파트너는 신세경이 분한 서미도. 학창 시절 늘 우수한 성적을 자랑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갈수록 현실의 벽을 절감하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욕망에 눈 뜬 그는 태상으로부터 여러 도움을 받고 사랑을 느끼지만, 우연히 여행지에서 만난 이재희(연우진)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신세경은 “전작(’패션왕’)에서는 가난한 환경 속에서 사랑을 이뤘다면, 미도는 정반대”라며 “현실에 부딪혀 많은 좌절을 겪으면서, 신분 상승의 욕구를 드러낸다. 그 와중에 또다시 낭만적인 사랑이 찾아오며 갈등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한편, 그는 “초반에는 아무래도 가난하게 나와서 크게 멋을 낼 게 없었다”며 “오히려 생활고가 잘 표현되는 게 관건이었다”고 극에서 선보일 패션을 설명했다.
이어 “원래 옷을 잘 입거나 패셔너블한 아이가 아니어서 시간이 흘러서도 어느 정도로 차려입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채정안은 극 중 백성주 역으로 지난 2011년 ‘역전의 여왕’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채정안은 “’역전의 여왕’에서는 코미디를 완벽하게 해 보고 싶었지만, 아직 때가 아니라서 잘 못했다”며 “그동안 갈증이 있었던 것은 정통 멜로다. 대본을 보기 전부터 (멜로를) 하고 싶다는 의욕에 가득 차 있었다”고 복귀작으로 ‘남자가 사랑할 때’를 택한 배경을 전했다.
그가 맡은 백성주는 오매불망 태상만을 바라보는 여자다.
채정안은 “자신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남자를 지키려는 헌신과 집착 같은 사랑이 쓸쓸해 보이기는 한다”면서도 “그것을 불꽃같은 사랑으로 표현하는 게 성주”라고 배역을 설명했다.
한편, 그는 극 중 호흡을 맞추는 송승헌과는 신인 시절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그는 송승헌에 대해 “그때는 둘 다 신인이라 뭐가 뭔지 모를 때였는데, 다시 보니 송승헌이 대단한 스타성이 있는 신인이었다”며 “변치 않는 외모나 여심을 흔드는 비주얼이 그렇다”고 치켜세웠다.
’아랑사또전’, ‘오작교 형제들’의 연우진은 극 중 미도의 마음을 태상으로부터 뺏는 엘리트 이재희로 분한다.
극 중 재희는 선배 태상의 도움을 받아 미국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미도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이뤄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인물이다.
연우진은 “서로 시작하는 관계에서 삼각관계를 이룬 적이 있다”며 “셋 다 시작하는 감정이었지만, 미안하게도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다. 나중에 보니 미안하더라”고 삼각관계에 얽힌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그러나 이어 “실제 극 중 재희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선배에게) 양보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매주 수·목요일 밤 9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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