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감사합니다!”
수정 2012-12-14 14:37
입력 2012-12-14 00:00
문재인, PK 재공략…부울경 그물망 훑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4일 부산·경남(PK) 지역에서 ‘그물망 유세’에 나섰다.전날 충남과 전남을 훑고 내려온 문 후보는 이날은 거제와 창원, 양산과 울산에 이어 부산을 차례로 방문하며 하루를 통째로 PK 지역 유세에 쏟아붓는다.
지난 7일 이후 일주일만의 PK 지역 재방문으로, 그는 공식 선거 운동 개시 후 첫 번째 유세지로 부산과 창원을 선택할 만큼 이 지역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만큼 PK 지역은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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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거제시 거제면사무소 옆 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자신의 탯줄을 끊어준 추경순 할머니와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거제시 거제면사무소 옆 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자신의 탯줄을 끊어준 추경순 할머니와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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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창원 상남분수광장 유세차에서 꽃다발을 전해준 어린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창원 상남분수광장 유세차에서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창원 상남분수광장 유세차에서 꽃다발을 전해준 어린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거제시 거제면사무소 옆 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자신의 탯줄을 끊어준 추경순 할머니와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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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창원 상남분수광장 유세차에 올라 인사를 마친뒤 손수건으로 빗물을 닦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문 후보 측은 지난 4·11 총선 당시 부산에서 기록한 31.8%를 넘어 전체 PK 지역에서 40%를 득표한다는 목표로, ‘안철수 카드’를 비롯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를 보면 문 후보의 PK 지역 지지율은 35~40% 사이를 오가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소속 8개 언론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9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2천명,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부산·경남·울산에서 40.8%의 지지를 얻었고, 한국지방신문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1일 하루 동안 3천2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포인트)서는 34.1%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현 정부 5년 동안의 민생파탄에 대한 심판론과 최근 북한의 로켓 발사를 예견하지 못한 정부의 안보 무능을 들어 ‘이명박근혜’ 정권에 대한 집중적인 공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 후보가 지난달 부산 유세에서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며 현 정권과의 거리 두기에 나선 점에 대해 박 후보의 공동책임론으로 반박하면서 지역 표심을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가 오전에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민주당의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등 공세를 흑색선전이라며 비판한 것에 대해서 문 후보는 선거대책본부에 대응을 맡기고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할 예정이라고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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