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사이먼D·리지…연예가 ‘부산 갈매기’가 떴다
수정 2010-07-22 13:52
입력 2010-07-22 00:00
부산 출신의 ‘젊은 피’들이 최근 가요계와 방송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인공은 남성 밴드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21). 힙합 듀오 슈프림팀의 사이먼 디(25·본명 정기석). 여성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이자 최근 유닛인 3인조 오렌지캬라멜로 활동 중인 리지(18·본명 박수영) 등이다.
◇세련된 외모 + 구수한 사투리
이들의 공통점은 세련된 외모에 털털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구수한 사투리를 겸비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하고. 올해 초 씨엔블루로 첫 앨범을 낸 후 가장 주목받는 남자 스타 중 한 명이 된 정용화는 방송에서 사투리를 거의 사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데뷔 초에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다소 투박한 느낌의 부산사투리를 선보여 여성 팬들로부터 “귀엽다”는 반응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데뷔 전에 친구들과 함께 부산 사투리로 대화하는 동영상이 각종 인터넷 연예관련 게시판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용화는 “연기자 활동을 위해 사투리를 완벽하게 고치려 노력하고 있지만. 간혹 기분이 아주 좋거나 당황스러울 때는 사투리가 불쑥 튀어나온다”고 말했다.
사이먼 디는 방송에서도 사투리 억양을 그대로 쓴다. 부산과 대구의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활동하다 2007년 상경한 그는 아직 완벽하게 서울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게 되려 팬들로부터 “남성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정감이 간다” 등의 반응을 얻어 인기 급상승 중이다. 오렌지캬라멜의 리지 역시 서울말을 쓰다가 가끔 애교 섞인 사투리를 구사해 “귀엽다”는 칭찬(?)을 듣고 있다.
◇가요. 예능계 종횡무진 활약
세 사람의 또 다른 공통점은 가요계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장 핫(HOT)한 스타로 부상 중이라는 것이다. 정용화가 속한 씨엔블루는 데뷔곡 ‘외톨이야’에 이어 후속곡 ‘러브’로 각종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더불어 정용화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에서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과 함께 출연해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훈남’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슈프림팀도 지난해 데뷔곡 ‘슈퍼매직’에 이어 올해 ‘스텝 업’. ‘땡땡땡’을 연이어 히트시켜 힙합계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사이먼 디는 요즘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뜨거운 형제들’ 코너에서 사투리를 겸비한. 독특한 예능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애프터스쿨이 ‘뱅!’을 선보일 당시 멤버로 합류한 리지는 이후 유닛인 오렌지캬라멜에 투입돼 ‘마법 소녀’를 히트시켰다. 또한. 애프터스쿨이 주인공인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플레이걸즈 스쿨’에서 엉뚱하고 톡톡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